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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공단의 섬유공장에서 어제 큰 불이 나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수억원대의
피해가 났습니다.
유독가스와 연기 때문에 진화가 어려웠고
기숙사에 있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
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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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삼킬 듯 뒤덮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물대포를 쏘아보지만 불길은 맹렬히 타오릅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10분 쯤.
구미시 시미동에 있는 한 섬유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샌드위치 판넬로 된
건물이 삽시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INT▶여영쾌/구미소방서장
"스티로폼 판넬은 속에서 잘타지 않기 때문에
꺼지지 않고, 금방 열을 받아서 잘 탄다."
S/U) "불길이 옆 건물로 옮겨 붙으면서
소방헬기까지 동원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근의 김천과 성주, 칠곡 소방서에서도 모두 출동했지만 유독가스와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계속 번지자 기숙사에 있던 직원들이
사무집기 등을 들고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INT▶공장 관계자
"플라스틱 원료이기 때문에 불 붙으면
공단 전체에 불이 번진다..."
이 불로 섬유제품과 전자부품,기계 등이 불에타 재산피해는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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