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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 뿌렸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06-05-26 19:13:22 조회수 0

◀ANC▶
대구 지하철에서 한 승객의 옷에 정체불명의
액체가 묻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옷이 삭기
시작해 큰 구멍이 났다고 합니다.

경찰은 누군가 독성물질을 뿌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청바지가 흉하게 삭아내렸습니다.

속옷도 마치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졌고,
티셔츠도 변색됐습니다.

20살 이모씨는 지난 17일 아침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탔다가 내릴 때쯤 바지가 젖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SYN▶이 모씨/피해자(하단)
"따끔하기도 하고..처음에는 물인지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씨의 청바지와
속옷은 변색됐고,급기야 두꺼운 청바지 천이
삭아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SYN▶이 씨의 어머니(하단)
"만약에 옷을 갈아 입지 않았으면 피부에
어떤 이상이 생겼을지 모른다.끔찍하다"

이씨가 앉았던 좌석도 변색된 것으로 미뤄
독성 물질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SYN▶대구 지하철공사 관계자(하단)
"좌석이 변색된 것을 확인하고..."

S/U)
"사안의 심각성을 깨달은 대구 지하철공사는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추가 피해 신고를 받고 있는 경찰은 이 액체에 대한 정밀감식을 의뢰하고,누군가 고의로
뿌렸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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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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