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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이 어린이 중환자실 설치를
외면하고 있다는 보도를
그저께 해 드렸습니다만
다른 병원들도 어린이 환자를 위한
시설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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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를 달고 전담 간호사도 없이
일반 병실에 있는 소아 중환자들.
들락날락하는 방문객들에게 언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무방비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 국내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와
다음달에 문을 여는 연세대 두 곳이 있지만
지역민들이 이용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S/U]
"어린이 중환자들은 특성상 응급환자가 많아
서울로 갈 수 없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환자 보호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역 내 어린이 전문병원 설치가 절실하지만
돈이 든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병원들이
꺼리고 있습니다.
◀INT▶ 이재태/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소아병원 들어가는 건물만 해주고
교수 인건비, 근무 직원, 유지비 하면
서울대 경우 1년에 50억 적자 뻔하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전문병원 설치를 위한 공모를 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단 한 곳도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출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요즘
어린이 환자를 위한 병원 시설 투자에도
병원이나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높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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