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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통춤 맥 잇는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5-23 16:14:03 조회수 0

◀ANC▶
힙합이나 꼭짓점 댄스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전통춤은 좀처럼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30-40대 젊은 무용가들이 잊혀져 가는 전통춤을 계승·보존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궁중에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추던
'태평무'는 섬세하고도 우아하며
절도 있는 발 디딤과 발 구름으로
정중동의 멋과 흥을 보여줍니다.

'소고춤'은 굿거리와 자진모리 같은
귀에 익숙한 장단에 맞춰
모를 심고 밭을 매는 농삿일을 표현합니다.

다른지역 소고춤과 달리
군더더기 없는 경상도 특유의 투박함을
보여줍니다.

◀INT▶서상희/무용가
(옛날 농사지으며 투박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 부르던 노래에 맞춰 추던 춤,
가락보다 춤동작이 많다.)

달구벌 입춤과 날뫼북춤 같은 전통춤은
호흡과 반응이 빠른 서양춤과 달리
한박자 늦은듯 은근과 끈기, 절제의 미학을
담고 있습니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양춤에 가렸지만 전통춤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고 전해집니다.

◀INT▶김용철 회장/대구전통춤연구회
(서양춤이 이렇게 제껴 난체한다면 우리는
숙여서 받아들이는..)

30-40대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대구전통춤연구회는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흥과 멋이 묻어 있는 춤사위로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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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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