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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환자들은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격리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이
소아 중환자실 설치를 외면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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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소아과 병실에 입원해 있는
생후 5개월 된 이 여자아이는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어
호흡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을 위해 격리 치료해야 하지만
외부인 출입이 잦은 일반병실이라
감염될까봐 걱정입니다.
◀INT▶ 아기 어머니 (하단)
"얘들은 면역력이 약하잖아요.
면역성이 약하니까 감염될까봐 방문객 오면
환기시킨다든지..."
반면 소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대구시내 한 종합병원.
이중으로 된 출입구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도록 하고 있고,
보호자도 소독한 가운을 입고 있습니다.
◀INT▶ 강민주/소아과 전문의
"어른과 섞을 경우 어른이 가지고 있는 균,
어른한텐 문제 안 되지만 아기들한테는
치명적인 감염이 올 수 있다."
경북대병원은 칠곡 제 2병원을 건립할 때
소아 집중치료실을 갖출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조영래/경북대병원 진료처장(하단)
"소아과만 따로 모아 집중치료실 하는데는
서울대병원 밖에 없다. 우리 병원이 서울대
외에는 (국립대중에) 등급이 제일높다."
지역 유일의 국립대 병원이 예산을 이유로
의료의 공공성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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