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열심히 일을 하면 소득도 늘어나고
가난에서도 벗어나야 하는게 순리인것 같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빈곤층에 한번 빠지면
좀처럼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년째 환경미화일을 하고 있는 65살 박치옥씨.
한달 꼬박 일해봐야 손에 쥐는 임금은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50만 3천원에 불과합니다.
생활비 조차 빠듯하지만 그나마 일자리라도
없어질까 걱정입니다.
◀INT▶박치옥/환경미화원
(잘은 못 살아도 생활은 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미래를 내다보고 사는게 없다.)
(S/U)
"근로빈곤층은 여성가구주나 저학력,
고령일수록 비중이 훨씬 크고 비정규직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CG ---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근로빈곤층 21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활직업훈련을 받은뒤 직업을 얻더라도
비정규직에 그치는 경우가 80%로 대부분이고
정규직은 17%, 자영업이 3%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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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일수도 평균 5.57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직업훈련은 겉돌고 있습니다.
◀INT▶김주섭/한국노동연구원(전화)
(근로 빈곤가구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대상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소위 말해
차상위 계층에 대해 대책이 별로 없다.)
낮은 보수의 비정규직으로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는 근로빈곤층은 양극화의 그늘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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