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비애와 고독, 사랑을 담은 조각전과
재개발에 밀려 사라지는 달동네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외환위기 사태 이후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샐러리맨.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직장을 나서면서도
내일 자기 자리가 그대로 있을까 고뇌합니다.
이마에 남은 굵은 주름은
샐러리맨 30년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INT▶하정화/미술평론가
(단순묘사가 아니라 아주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 잘 묘사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갤러리M에서 열리고 있는
'샐러리맨의 일상'전,
나무와 동, 철판 등을 마치 종이 다루듯
자유자재로 다룬 故구본주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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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좁은 골목길에서 노는 아이들.
오랜 세월 삶의 터전으로
서민의 애환이 담겨있는 달동네,
'대현동 493번지'전은
지금은 없어진 도시 마을 공동체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INT▶이동진/작가
(옛날에 살던 공동체, 마을 모습을 점점 잃고 있는데, 기억하고 알리고자 전시회 마련.)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며 형성된
대구의 대표적인 달동네 대현동은
어느날 신기루처럼 떠오른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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