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선거캠프의 자원봉사자

권윤수 기자 입력 2006-05-11 14:34:43 조회수 0

◀ANC▶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 사무실을 기웃거리며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후보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 정도로
진정한 자원봉사 의미를
체험으로 보여주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구미 금오공대 건축학부 2학년,
24살 손관영 군은 오늘도
대구의 한 선거사무소에 출근했습니다.

손 군이 맡은 일은
홈페이지 관리와 이메일 발송 등
인터넷 선거 업무 전반.

아침마다 있는 전략회의에도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지만
돈 한푼 받지 않는
말 그대로 자원봉삽니다.

◀INT▶송무학/선거사무소
(요즘 젊은이들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
정말 대단한 친구다.)

직원들과 점심을 먹을 때도
자기 점심 값을 따로 지불하고,
가능하면 도시락을 싸옵니다.

자신의 밥값이
선거비용으로 계산되는 것이 싫고,
'순수한 자원봉사'라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섭니다.

◀INT▶손관영/금오공대 2학년
(주변에서 괴짜라고들 하는데,
일이 재미있고 보람있다.)

정치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어서 하게 된 봉사는
지난 2003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시작해
이번이 세 번 쨉니다.

정치가가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건축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손 군은
자신의 작은 봉사가 시민 정치 참여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INT▶손관영
(평범한 학생이나 시민이 정치에 참여해봐야
뚜렷한 변혁을 이루지 않을까...)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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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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