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멜로디가 흐르는 도시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5-08 16:07:44 조회수 0

◀ANC▶
음악회에서 컴컴하고 좁은 좌석과 경직된
분위기에서 불편했던 기억이 많으셨을 겁니다.

공연도중 전화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관객의 자유가 철저하게 보장되는 공연이
도심 곳곳에서 열려
대구에 색다른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공연-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음식을 먹거나
객석을 드나들고 사진을 찍어도
누구하나 제지하지 않습니다.

공연장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꼬마들도
의젓한 관객이 됩니다.

◀INT▶이재경/주부
(아무나 와서 즐길수 있으니까 좋다.
특히 꼬마애기도 와서 들을 수 있고.)

◀INT▶김주영/회사원
(점심 먹고 이런 공연 보니까 마음이 좋고
삶의 활력소가 느껴진다.)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를 기치로
지난해 160여 차례 열린 거리공연은 올들어
한 달 40여 회로 횟수가 더 많이 늘었습니다.

(S/U)
"공연도중 사진을 찍거나 자리를 드나드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리공연에서는
음악회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문공연장처럼 음향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공연에 어려움이 많지만 연주자들 역시
색다른 경험에 만족감을 보입니다.

◀INT▶남경림/클랑 클라리넷 4중주단
(앙상블이 힘들긴 하지만 시민들과 가까이서
마주보고 하니까 상쾌.)

전화벨 울리기, 사진찍기, 음식물 반입,
잡담 등 이른바 공연장 4대 금지조항이
모두 허용되는 거리공연은 삭막한 도시에
여유로움과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