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단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의 하나로
경북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줄을 잇고 있지만,
자치단체나 민간 기업이 이미 완공해 가동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가운데 상당수가 고장이 났고
그나마 제때 고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상북도가 지난 1999년에
13억원을 들여 울릉군 현포리에 세운
600㎾짜리 풍력발전소 1호기는
지난 6년동안 제대로 가동조차 못하고 있고,
2호기도 시운전에 들어갔지만
바람 세기가 일정하지 않아
발전기가 자주 멈추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청정에너지 개발에 앞서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타당성을 검토하고
고장 등에 대비한 사후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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