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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한 가정에서는
그 만큼 사랑이 더 충만하다고 합니다.
어린이 날을 맞아
입양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먼저 입양된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한 부부 이야기를,
박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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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형곡동에 사는 정영광, 도건희 씨 부부.
얼마 전 생후 1개월 된 하영이를 입양하고 나서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세살난 언니 연우도
하영이를 돌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이제는 동생에게 밥도 먹여 주며
언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입양 가정이
입양 사실 자체를 비밀로 하고 있지만,
이들은 떳떳하게 공개 입양을 선택했습니다.
◀INT▶정영광/구미시 형곡동
"처음에는 좀 어려웠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
몸이 약해 한동안 아팠던 하영이를 돌보며
정씨 부부는 핏줄보다도 더 진한
사랑을 느낍니다.
아이를 입양해 기르는 것은
직접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 만큼이나
큰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입양한 아이를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며
웃음 짓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핏줄 못지 않은 끈끈한 가족애가 느껴집니다.
◀INT▶도건희/구미시 형곡동
"입양은 가정의 화목을 만드는 겁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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