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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이나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원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곳을
주로 노린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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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 점심을 챙겨 주느라 정신이 없는
낮 12시 반쯤, 20대 후반의 청년이
전기와 소방 점검을 한다며 찾아왔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라는 말에 어린이집 원장은
아무 거리낌 없이 어린이집 내부를 둘러 보게 했습니다.
◀INT▶김모 씨/어린이집 원장
"위에 올라가서 확인해 주시겠어요라고 하길래 2층에 올라간 사이에 가방을 가져가버렸다."
(S-U) "학원을 노리는 범죄는 특히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수법도 다양합니다."
'학부모'나 '아는 사람'이라고 속인 뒤
훔쳐가기도 합니다
◀INT▶태권도장 원장(음성변조)
"학부모라면서, 친구라면서 '사무실 문을 열어주면 안에서 기다리겠다.'고 얘기를 하고..."
최근에는 어린이 학원 40여 군데를 돌며
'아이를 맡기고 싶으니 집에 와서 데려가라' 며
교사를 불러낸 뒤, 학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 남자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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