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달성군 산불 큰불 잡아

권윤수 기자 입력 2006-04-30 19:05:10 조회수 0

◀ANC▶
오늘 오후 대구 달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한때 무서운 기세로
대구 수성구 쪽으로 불길이 번졌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상황 알아봅니다.

권윤수 기자!
(네, 중계차는 지금 수성구 용두골 쪽에
나와있습니다.)

낮에는 불길이 거셌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END▶









◀VCR▶
네, 다행히 지금은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현재는 소방대원과 공무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면서
밤새 더 이상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소방 헬리콥터는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그림 덮기)----------------------

산불은 오늘 오후 2시 반 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 부근에서
시작됐는데요.

불이 나자 소방서와 산림청 헬기 14대가
투입되고 달성군과 수성구, 대구소방본부 등
천 3백여 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대구시 수성구 파동 용두골 쪽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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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연욱 -주민-
"바람이 한창 많이 불었다. 연기가 골짜기로
다 쏠려 올라갔다. 온 집안이 연기고 창문을
못열었다."

◀INT▶ 이동원 -수성소방서-
"지나가는 바람이면 괜찮은데 골자기 내려와서
회오리바람으로 변했다. 산을 스쳐서 지나가
불이 빨리 번졌다."

하지만 오후 5시를 넘기자
강한 바람이 약해져 큰 불길을 잡았고
진화인력도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더 이상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산불로 가창면 용계리과 파동 용두골 지역
임야 1헥타르 정도가 불에 탔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 쯤에는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골안마을 뒷 산에도
불이 나 임야 0.1헥타르를 태운 뒤
두 시간 만에 진화됐고,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50분 쯤에는
울진군 원남면 기양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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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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