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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역사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하고
대관 위주로 운영돼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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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2개와 전시실 13개,야외음악당까지 갖춘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일하는 직원은 70여 명.
이 가운데 연극과 음악, 미술 등 예술전문가는 공연과 전시에 1명씩, 단 2명 뿐입니다.
그나마 전시담당자는 올해 초 휴직해
행사 때마다 관련기관에 자문을 구하는
실정입니다.
(S/U)
"문화예술분야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해
각종 공연이나 전시도 기획보다는 단순히
공간을 빌려주는 대관 위주 운영에 그치고
있습니다."
직접 기획하는 것은 공연 부문이 40%정도,
전시 부문이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7개 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없으면
공연 기획 비중도 크게 떨어집니다.
기획예산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 비해
6분의 1 수준인 3억 7천만원에 불과해
제대로 된 기획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INT▶홍종흠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재정지원이 부족한게 아쉬운데,
이런 면에서 더 훌륭한고 풍부한 예술활동을
유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역 문화예술계도 아쉬움 점을 토로합니다.
◀INT▶최영은 대구예총 회장
(전문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해서 책임있는
예술행정을 펼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쉽다.)
문예회관의 전문성 부족과 대관위주의
소극적인 운영은 대구의 대표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 할 부분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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