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제 12형사부는
부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형에게도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36살 함 모씨에 대해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형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지만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격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결이유를 밝혔습니다.
함씨는 정신분열증 증세로 아내와 이혼한 뒤
부모가 자신을 이혼시키고
재산을 가로챘다고 생각해
지난 해 12월 7일 자신의 부모 집에 찾아가
둔기로 부모를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형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