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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락실에 하룻 밤 사이
도둑이 세차례나 들락거리면서
천만원대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런데도 경비업체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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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대형 공구를 들고
오락실에 침입합니다.
기계를 부순 뒤 상품권을 빼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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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40분 뒤, 자켓만 벗은 그 남자가
다시 침입해 오락기 잠금장치만 골라 부수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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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세번째로 들어와서는
열려있는 오락기에서 현금과 상품권을
가득 챙겨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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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측은 뒷문으로 들어온 도둑에게
현금 등 천 100만원을 털렸습니다
세번 모두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출동한 경비업체 직원은
정문만 살펴 보고 이내 돌아갔습니다.
◀SYN▶성인오락실 업주(하단)
"도둑이 세 차례 들어올 때까지 아무 연락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는데서 제일 답답하다.
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이니까."
경비업체는
출동 당시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평소에도 감지기 오작동이 잦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변명합니다.
◀SYN▶사설 경비업체 관계자
"여러 요인에 의해 오작동이 많다. 하루에도
수십건씩 오작동이 난다"
하룻밤에 세번씩이나 도둑이 침입하는데도
아무런 손도 못쓰는 경비업체..
굳이 돈을 줘가며 경비를 맡길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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