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동급생을
학교 교실에서 흉기로 찌른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0분 쯤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김 모 군이
옆 반 박모 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합니다.
박군은 그저께 김군과 시비가 붙어
둔기로 김군을 폭행했다가
교사에게 체벌을 당하자,어제 학교를 결석한 뒤
쉬는 시간에 학교로 찾아와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두 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2시가 돼서야 경찰에 박군을 넘겨
사후 대처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이 학교는 지난 1일부터 스쿨 폴리스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돼 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박 군이 평소 컴퓨터 게임에 몰두해
잦은 컴퓨터 게임으로 생긴 폭력성향이
이같은 동료학생 폭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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