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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던 서점 가운데 하나인
제일서적이 최종부도처리됐습니다.
대형서점이 하나 둘 들어서고
인터넷 서적 구입이 급증하면서
향토 서점들이 몰락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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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인 서점 가운데 하나인
제일서적이 어제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30년 가까이 도심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다해온 제일서적까지 급변하는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으면서 지역 서점가는 몰락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C.G ---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대구지역 서점은 324개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번 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문을 닫은 서점이 62곳이나 돼 감소율 16%로
전국 평균 4.5%보다 4배 가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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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형서점이 잇달아
들어서고 인터넷 서적 구입이 크게 늘면서
지역 서점가의 위기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C.G ---
한국출판연구소에 따르면
서적 구입처는 대형서점이 40%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27%, 할인점도 6%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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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이기령/대학생
(사람 만나는데 기다리면서 책볼 수 있고
책종류가 많아 가게 된다.)
지역 서점가에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며
역부족을 호소합니다.
◀INT▶권영희/학원서림
(지역서점이 경영하기 역부족일 만큼
대형서점에 상권을 뺏겼다.)
자본을 앞세운 대형서점의 공략에
지역의 문화토양을 다져온 중.소규모 서점들은
설 곳을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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