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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 있는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차량 11대가 불에 타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건물내 공사를 한 것이
불을 내고 말았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화재 현장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바퀴와 유리창은 형체도 없이
모조리 녹아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스포츠 센터 2층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1층 주차장을 덮치고, 차량의 연료통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잇따르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INT▶1층 상가 직원
"연기가 확 밀려들고 '펑'하는 소리 들려서
도망나갔다." (정식 인터뷰)
화재 원인은 두가지로 추정됩니다.
당시 2층 사우나에서 배관과 용접작업을 하던 인부가 수도관을 자른다는 것이 실수로
가스관을 자르면서 불똥이 가스에 붙었고,
이 불이 가스관을 타고 1층으로 번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INT▶사우나 사장
"가스배관을 수도배관으로 잘못 알고
자른 모양이다."
또 한가지 가능성은 용접 불티가
2층 바닥 틈새로 튀어 단열재 우레탄폼에 옮겨
붙고, 불붙은 우레탄폼이 주차 차량 위에
떨어져 1층에 불이 났다는 겁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상가 직원과 손님 등
수십명이 있었지만, 폭발음과 함께 모두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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