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금품제공 의혹 출마예정자 긴급체포

도건협 기자 입력 2006-04-11 03:30:21 조회수 0

◀ANC▶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의 공천비리 의혹
투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를 긴급체포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방검찰청은 어제
한나라당 대구 남구 시의원 출마예정자
43살 신 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씨는 지난 달 중순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랐다 삭제된 투서에서
대구 중구 지역구의 곽성문 의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당사자로 지목됐습니다.

신씨는 사건이 불거진 뒤
이번 사건을 선관위에 고발한
곽 의원의 전 비서관에게 입막음을 위해
천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씨는 검찰에서 곽 의원의 전 비서관에게
돈을 건네고, 곽 의원에게 몇 차례
향응을 제공한 것은 시인했지만
금품을 주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씨는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남구 공천자로 확정됐지만
사건이 불거지면서 공천이 보류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다소 엇갈림에 따라
증거물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곽의원의 소환 여부와 시기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성문 의원은 어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고
비리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공천심사 부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당에 누가 된다고 판단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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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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