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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출마예정자 긴급체포

도건협 기자 입력 2006-04-11 03:01:24 조회수 0

한나라당 공천비리 의혹 투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검찰청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43살 신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는 지난 달 중순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랐다가 삭제된 투서에서
대구 중,남구 선거구 곽성문 의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당사자로 지목됐는데,
사건이 불거진 뒤 이 번 사건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곽 의원 전 비서관의 입을 막기 위해
천만 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검찰에서 곽 의원 전 비서관에게
앞서 구속된 비서관의 친구 이 모 씨를 통해
돈을 건네고, 곽 의원에게 몇 차례
향응을 제공한 것은 시인했지만
금품을 주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남구 공천자로 확정됐지만
사건이 불거지면서 공천이 보류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다소 엇갈림에 따라
증거물 보강조사를 거쳐 곽의원 소환 여부와
시기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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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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