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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신건강의 날'입니다만,
노인의 정신건강에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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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에 있는 한 경로당.
삼삼오오 모여 장기를 두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여느 경로당과는 달리
10여 명의 노인들이 봉투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 달에 5만원 정도의
용돈을 버는 것도 즐겁지만
노인들이 매일 이 곳을 찾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INT▶장영자/78세
(봉사 활동이기도 하고, 치매 예방에 좋다.)
◀INT▶강옥순/77세
(일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모여서 노는 재미도 있고.)
C.G ---
보건복지부가 최근
일하는 노인 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가 신체적으로 더 건강해졌다고 답했습니다.
대인 관계가
좋아졌다는 노인도 71%나 돼
일하는 노인이 정신적으로도 훨씬
건강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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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김희철/정신과 전문의
(즐거움과 높은 자존감을 가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지난 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천 2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에서
연륜이 많은 노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노인들도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만
일자리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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