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그렇다면 신용카드는 과연
어떻게 위조됐을까요?
위장 취업을 한 주유소 직원이
손님 몰래 카드 정보를 빼내
복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열흘 만에 200명 가량의 신용정보가
빠져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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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 있는 한 주유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 취업한
20살 주 모씨는 운전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고스란히 빼돌렸습니다.
여기에는 정보가 저장되는
스키머라는 소형 판독기가 이용됐습니다.
◀SYN▶주유소 관계자- -(하단)
"(종업원이 정보를 유출했다는 걸 모르셨어요?)
/ 당연히 모르죠. 경찰로부터 얘기를 듣고
알고 있었다.
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신용카드를 전적으로 종업원에게 맡긴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신용카드 위조책에게 전달됐고,
모두 40여 명의 신용카드를 위조했습니다.
위조된 신용카드는 다시 물품구입책으로 넘어가 전국을 돌며 전자제품 등을 구입했고,
이러한 장물은 장물처리책이 맡아
현금화했습니다.
C.G)현재 경찰에 붙잡힌 위조단은
정보 수집상을 포함해 모두 5명,
하지만 실제로는 최소 6명에서 10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C.G)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하고 신분증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워낙 조직적이다, 여러 군데 걸쳐서 위조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쫓는다면 소문이 나서
잠적할 수도 있어(수사가 어렵다.)"
경찰은 위조된 신용카드가 지금도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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