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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8헥타를 태우고 꺼졌던
팔공산 산불이 조금 전 다시
되살아 났습니다.
산 정상 쪽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어
밤새 불이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권윤수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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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됐던
팔공산 자락 왕산에서 조금 전 8시 40분 쯤
불씨가 되살아 났습니다.
현재 왕산 정상 쪽에서
10미터 정도로 불길이 치솟아
소방대원과 공무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현재 날이 어두워서
소방 헬리콥터를 동원할 수 없기 때문에
소방 인력들이 불을 끄기 위해
걸어서 산 정상 쪽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 출동한 소방 인력으로는
오늘 밤 안에 진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이 크게 확산될 것을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정도로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왕산 아래에
신숭겸 장군 유적지가 위치해 있어
불길이 아래 쪽으로 번진다면
유적지 훼손도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시작된
팔공산 산불은 오늘 오전에 불길이 잡혀
저녁에 잔불 정리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다시 불길이 되살아 났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엠비씨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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