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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번째 맞는
청도 국제소싸움 축제의 막이
오늘 올랐습니다.
전국에서 10만명으로 추산되는
관중이 몰려들어
축제장은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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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소싸움 장면 6-7초+음악
상대의 허점을 간파하기 위한
싸움소들의 기싸움이 이어집니다.
밀고 당기기를 십 여분,
싸움소들의 거친 숨소리와 긴장감이
어느새 경기장을 가득 메웁니다.
1톤에 가까운 육중한 몸에서
뿔치기와 뿔걸기 등 현란한 기술이
자유자재로 나옵니다.
순간적인 되받아 치기에 놀란 상대가
꽁무니를 빼 줄행랑을 치면서 승부는 끝나고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INT▶정도희/경남 창원시
"가족들과 함께 나와서 좋고, 재밌다."
스페인 투우 만을 봐왔던
외국인들도 한국 소싸움의 짜릿함에
한껏 매료됐습니다.
◀INT▶나다니엘 켄트/미국 관광객
"아주 재밌다. 스페인 투우와는 달리
소끼리 싸우는게 흥미롭다."
청도를 대표하는 야수가
검둥이 일본소를 제압하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축제장에서는 궁중줄타기 공연 같은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됐습니다.
S/U) 특히 대구-부산고소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5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청도소싸움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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