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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전선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전이 도난 방지를 위해 마을마다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전선지키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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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의 한 마을.
난데 없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전선 도난 사건이 잇따르면서
한전이 내놓은 자구책으로
이 일대에만 20여 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서도
농업용 전기를 공급하는
250미터 가량의 구리 전선이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난방 공급이 절실한
비닐 하우스 농가에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INT▶정기현/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아침에 보니까 전선이 없어져 황당하다... "
S/U)특히 전기를 쓰지 않는
농한기에 이 같은 전선 도난 사건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로 인적이 드문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에 범행이 이뤄지고
있어 도난 사실을 적발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심지어 한전 직원 복장으로
위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INT▶김익현/한국전력공사 대구지사
"차량 의심해야 하고,한전직원이 아닌 사람이
전신주에 오르면 신고해야 한다."
해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선 도난 사건은 수십 여건.
전선 도둑과의 전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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