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GMO 시리즈-(3)국민건강 외면하는 식약청

심병철 기자 입력 2006-03-09 16:54:20 조회수 1

◀ANC▶
어제 이 시간에 GMO 농산물 즉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를 보내드린바 있습니다.

추적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관련기관인 식약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두는 된장이나 두부는 물론 식용유와 간장,
이유식,과자 등의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등 우리 먹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약방의 감초와 같은 재룝니다.

그런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전자조작
대두의 알레르기 유발성 여부를 밝히기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INT▶국립독성연구원 관계자
왜냐하면 비슷한 실험을 우리가 했기 때문에요. 그런데 우리는 (특이 단백질이)
안 나왔으니까,샘플도 훨씬 많이 했고.
그러니까 (안했어요)"

사실 확인 결과 국립독성연구원의 자체 연구는
유전자조작 대두가 아닌 이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이 대상이어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아예 연구 결과를
부정하기까지 합니다.

◀INT▶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왜냐하면 이것은 실험디자인부터 잘못돼 있기 때문에 일말의 가치도 없어요."

유전자조작 대두에 대한 안전성 심의과정을
외부 전문가를 통해 검토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거절했습니다.

◀INT▶박선희 /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없고
그 회사의 그런 정보가 직접 필요하시다면
그것은 그 회사에다가 요청하시면 됩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이 유해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는 무시하고 안전성과 관련된 기본적인 자료 조차 공개하지 않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정부 기관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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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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