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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어땠습니까?
"이제 봄이구나"라는 느낌 많이 받으셨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오늘
거리와 동물원 등 곳곳에서
봄단장이 한창이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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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건들바위 네거리 분수.
겨우내 찌든 때와 분수대 곳곳에 낀
이끼를 벗겨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두껍게 쌓여 있던 낙엽도 쓸어 내고,
몇 달 동안 잠겨 있던 분수를 틀어
주변 물청소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INT▶장익환/대구시 중구청 도시과
(겨울에 가동을 중단했던 분수를 틀기 위해
청소가 한창이다.)
시민들이 약속 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동성로 분수 광장에도 물줄기가
뿜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INT▶김정림/대구시 태전동
(겨울에 보기 힘들었던 분수를 보니까
봄이 완연해진 것 같아 기분 좋다.)
동물원에서도 동물들이
봄 단장을 하느라 분주해졌습니다.
(S-U)겨우내 좀처럼 나오기 힘들었던 동물들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물을 떠나있던 오리는
어색한지 연못 주변을 맴돌기만 하고...
큰 집으로 이사를 한 사슴과
푹신한 바닥을 갖게 된 양들은
오랜만에 신이 났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
도심 곳곳이 생기를 얻어
봄기운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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