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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위급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처 방법으로
떠오르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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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혼자 살고 있던
73살 김모 할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2일 새벽 0시 40분 쯤.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하고 나흘이 지났지만
김 할아버지의 행방을 찾을 길이 없었고,
119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서야
자신의 집 마당 외진 곳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위치 추적이 허용되면서
대구소방본부에도 의뢰가 폭주해,
지난 한 해 동안 60여 건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 한 달 반만에 110건을 넘어섰습니다.
◀INT▶배경수/대구소방본부
(단순 가출이나 미귀가인 경우가 아주 많다.)
위치 추적 서비스 가입자도 부쩍 늘어
한 이동통신 업체의 경우 지난 한 달 동안
서비스 가입자가 무려 30%이상 늘었습니다.
◀INT▶손중근/SK텔레콤
(가입자가 대구는 5만명, 전국적으로
57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S-U)특히 요즘에는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자녀들이 위급한 상황에 놓일 것에 대비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위치추적이 유용하기도 하지만
범죄에 이용되는 등
독이 될 수도 있다면서 무분별한 이용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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