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말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이후 신규 분양을 하는 업체들마다
확장된 발코니를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문을 연 대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마다 발코니를 확장해 주거공간으로 꾸며놓고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발코니였던 곳에 침대가 놓여 있고,
옷장에, 심지어 서재까지 들어서자
소비자들은 만족해 합니다.
◀INT▶박상옥/대구시 동천동
"방안에 또 방이 있는 것 같아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옷방을 하나 더
꾸민다든지 아니면 나만의 서재로 꾸민다든지"
◀INT▶주정수 과장/화성산업 주택영업팀
"36평형의 경우 확장되는 부분의 면적이
약 13평 정도로 실제 50평형대와 같은
주거공간 누릴 수 있다."
(S/U)
"하지만 발코니 확장에 따른 효과보다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과도한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준에 미달되는 불법 확장이 될 공산이 크고 화재에도 취약해 질 수 있습니다.
◀INT▶우병욱 예방주임/대구 소방본부
"소방시설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스프링클러
헤드의 살수반경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화재가 날 경우 연소확대 우려 있다."
발코니 확장에 따른 효과만을 기대하기 보다
안전 문제를 꼼꼼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