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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늦게 보낸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3-02 15:00:08 조회수 0

◀ANC▶
한 때는 '조기취학'이라고 해서 학교에
일찍 입학시키는 것이 유행인 때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학교에 갈 나이가 됐는데도
보내지 않는 가정이 많습니다.

주로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인데,
혹시 학교에서 따돌림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올해 대구지역 취학대상 어린이는
1999년 3월생부터 2000년 2월생까지
3만 3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학교에 가지 않은 취학유예자는
2천 500여 명으로 7.5%나 됐습니다.

2001년 천 600여 명,
2003년에는 2천 200여 명으로
취학대상자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취학유예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1,2월에 태어난 어린이들로
1년 동안 선행학습을 시킨 뒤
학교에 보내겠다는 생각에섭니다.

◀INT▶이태영/초등학생 학부모
(만약에 저라면 저도 늦게 보낼 것 같아요.
일찍 보내면 다른친구보다 쳐질까봐)

◀INT▶황호순/초등학생 학부모
(요즘 왕따 많으니까 큰 애들 사이에서
덩치도 차이나고)

(S/U)학교를 늦게 보내는 취학유예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데 비해
일찍 보내는 조기취학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3,4월생보다 몸집에서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INT▶류동재 교장/성산초등학교
(학교적응하는데 문제 없고, 잘 적응.
1,2월생이라해도 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지능이나 언어발달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게
아니라 단지 개월수 차이로
학교에 늦게 보낼 경우 상급학교 진학 등에서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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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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