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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3·1운동을 이끈
이만집 목사의 생애를
재조명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선교사에 대항한 자치선언으로
교계에서 제명된 지 82년만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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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인 3월 8일,
큰장으로 불리던 서문 밖 시장에서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사람은
계성학교 초대 교사이자 현 제일교회의 전신인 남성정교회의 이만집 목사.
주모자로 지목돼 징역 3년을 복역한 그는
이번에는 선교사의 전횡에 대항한 자치선언으로
교계는 물론 전국적으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INT▶ 이덕주/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10 183835-183929 사이
3.1운동은 일제에 대한 어떤
저항운동이었다고 하면은
자치교회운동은 교회안에서 문화적인 혹은
종교적인 식민지체제라고 생각되는 선교사
지배체제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볼 수 있는거죠
그 결과 그는 선교사들이 지배하던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에서 제명당했다가
82년만인 지난 해 4월에야 복권됐습니다.
◀INT▶ 현순호/경북노회 부노회장
#13 195259 - 195336 사이
이만집 목사님의 복권을 계기로 해서
오늘 교회들이 그러한 정신,
그러한 뜻을 좀 계승하는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대구지역 기독교계는
이만집 목사의 복권을 계기로
대구 3·8만세운동이 시작된 자리에
표지석을 세우고,
이 목사의 기념관을 세우는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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