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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지역구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동생을 시켜
지방선거 출마희망자 120여 명을
대리 면접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불법사항이 없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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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희수 의원 동생 42살 정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정희수 의원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다방으로
영천시장과 영천시의회, 경상북도의회 의원
출마 희망자 120여 명을 불렀습니다.
정 씨는 이자리에서 출마희망자들로부터
신상명세서와 출마동기 등이 적힌
자기소개서를 받았습니다.
◀INT▶출마 희망자(음성변조)
"생각하는게 있으면 어떤 것을 생각하느냐?
그런 부분을 정희수의원님께서 알고 싶어하니까 그런 걸 적어주면 좋겠다"
이에 대해 정희수 의원은
시간이 쫓겨 대신 동생을 시켜
자료조사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정희수 의원(한나라당)
"(출마희망자들을) 일일이 만나기 힘들지 않겠습니까? 대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하지만 출마희망자를 당의 공식채널이 아니라
사적으로 만난데 대해서
당내에서도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INT▶임인배 의원 (한나라당)
""처남이나 동생, 이런 사람을 앞에 내세우면
아무리 잘한 일도 주민이나 국민이 이해를 못하죠. 정서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면담 자체는 선거법상 문제가 없지만
공천과 관련해 매수행위나 금전거래 등의
대화가 오갔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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