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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개통된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고의 위험도 높을 뿐 아니라,
통행료와 교통 흐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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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의 범퍼와 옆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0시 50분 쯤.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2시간여 만입니다.
남천터널 근처를 지나던 승용차 7대가
타이어 조각 등 공사 잔해물에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C.G)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에 도로 위의 잔해물을
치웠다고는 하지만,
관리는 형식에 그쳤습니다. C.G)
◀INT▶정현석/대구시 방촌동
"차가 들리면서 대형사고날 뻔"
터널 내에 공사분진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먼지를 일으키면서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통행료와 통행료 징수방식도 불합리하다는
운전자들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던
동대구 나들목과 동대구 분기점까지
2.7킬로미터를 이용하는 경우
대구-부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운전자들은 추가 요금 300원을 물어야 합니다.
이 구간이 민자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요금소에 도착해서야
요금이 불어난 사실을 알게된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INT▶정광섭
"요금이 너무 비싸고 불합리하다."
또 요금은 같지만,
부산에서 대구행은 한 번,
대구에서 부산행은 두 번 요금을
지불해야 해 운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C.G)대구-부산 고속도로의 부산 쪽 종점이 되는
대동 분기점에서 대동 톨게이트 일대의
정체 현상도 심각한 문젭니다.C.G)
S/U) 실제로 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 이후
대동 요금소에서는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와 민간 사업자와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애�은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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