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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근 인터넷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를
적극 처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도 한 만화가의 고소를 계기로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돕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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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에 만화를 연재하는 34살 서모씨.
서 씨의 사이트에는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수 있어 독자들끼리 대화하고, 만화에 대한 비판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비판을 넘어
모욕감을 주는 표현은 물론 심지어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성 글까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INT▶서모 씨/인터넷 만화가(하단)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말을 봤을 때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다.)
참다 못한 서씨는 지난 달
악성 댓글을 단 6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처벌한 전례가 거의 없어 고심하다
검찰이 최근 강한 처벌 방침을 밝히고 나서자
'적극 수사'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S-U)경찰은 인터넷 악성 댓글을 쓴 아이디를 바탕으로 인터넷 IP 추적에 나섰습니다.
◀INT▶이명호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는 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
인터넷만큼은 열린 공간으로 놔둬야 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발을 넘어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통해 악성 댓글을
통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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