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시너 실은 차량 또 불

권윤수 기자 입력 2006-01-23 18:44:29 조회수 0

◀ANC▶
시너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최근 유사휘발유의 사용이 늘면서
이를 싣고 가던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위험물질 운송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속도로 위로 널브러진 시너통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4시 10분 쯤.

서대구 나들목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램프 구간에서
시너 100여 통을 실은 1톤 화물차가
급커브길을 돌다 넘어져 불이 났습니다.

사고 현장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운전자 27살 손모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U)사고 수습 작업이 퇴근시간대에까지
이뤄지면서 사고 현장 뒤로는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사흘 전에는
경부고속도로 김천 나들목 부근에서
시너와 페인트를 실은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아 불이 나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고는 모두 타이어에 구멍이 나면서
차량이 중심을 잃어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INT▶ 송영일 진압담당/대구서부소방서
(차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불이 났다.)

경찰은
화재 발생 우려가 큰 물질인데도
특별한 안전 장치 없이
시너를 실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적재물 과적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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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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