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회원 울리는 결혼상담소

박재형 기자 입력 2006-01-17 16:21:04 조회수 0

◀ANC▶
요즘 결혼정보업체를 통해서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결혼 정보업체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세한 결혼 상담소가 난립하는데다
피해 보상 규정조차 없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회사원 최 모씨의 어머니는
최근 혼인 적령기를 놓친 딸을 위해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상담소에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대형 결혼정보업체보다 훨씬 싼 20만원이면
결혼을 100% 보장해 준다는 조건이었습니다.

◀SYN▶결혼 상담소 관계자
"성사될 때까지 맞선해 드립니다."

그러나 최 씨의 누나는
단 한 번만 상대를 소개 받았을 뿐입니다.

상담을 통해 사전에 무직이라고 밝혔는데도
직업이 없어 상대를 찾기가 어렵다며
소개를 해 주지 않았고
환불도 거절했습니다.

◀SYN▶최 모씨/제보자
" 하소연 할 곳이 없다."

대구에만 비슷한 결혼상담소가
100개가 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시민단체에는
결혼 상담소와 관련한 피해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규제할 마땅한
법규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규모가 큰 결혼정보회사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피해 보상규정이
시행되고 있지만,
영세한 결혼 상담소에는 관련 규정이
전혀 없습니다.

또 작은 사무실을 차려놓고
휴대 전화 통화로만 주먹구구식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환불 조항 등이 기재된 계약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INT▶홍지연 간사/대구 소비자연맹
"문서로써 근거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

s/u)돈벌이에만 급급해 고객만족은 뒷전인
업체들이 많은 만큼,
소비자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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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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