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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주얼리특구로 지정된
대구시 중구 일대 금은방에
귀금속을 노리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가 주인들이 불안할 정도라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중구 교동 귀금속 거리.
(CCTV)
지난 6일 오후 1시 반 쯤,
한 금은방으로 20대 후반의 남자가 들어오더니
중량이 많은 순금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것 저것 모두 마음에 든다며
목걸이를 만지던 남자는
순금 목걸이 6개, 860만원 어치를
움켜 쥐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INT▶피해 업주(하단)
(수상해서 제지하려는 순간 목걸이를
움켜 쥐고 달아났다.)
밖에는 또 다른 남자가
오토바이에 시동을 켠 채 기다리고 있었고,
금은방에서 나온 남자를 태워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이 금은방은 지난 한 해 동안만
세 차례에 걸쳐 수 천 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도난당했습니다.
240여 개의 금은방이 있는 중구에는
물건을 보러 왔다 한,두 개 씩 훔쳐가는
좀도둑에서부터 대담한 전문털이까지
해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신고된 것만 20건 가까이 되지만,
경찰도 거의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S-U)대구 교동 귀금속거리는 최근
패션주얼리 특구로까지 지정돼
치안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종태/금은방 업주
(대외이미지가 중요한 만큼,순찰을 강화하고
방범센터를 설치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보석을 단순 금은방 개념에서
주얼리 산업으로 전환하는 패션주얼리 특구가
잦은 절도 사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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