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상인들을 돕는
성금 모금액이 날로 늘어가고 있지만,
정작 모금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적십자 대구지사는 한편으로는
흐뭇해 하면서도
적십자회비 모금 기간과 겹친게
아쉽다는 표정들인데.
이동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장은,
"이번 성금 목표액이 20억이니까, 목표가
21억인 올해 적십자회비랑 비슷합니다.
서문시장 성금도 거둬야하지만
적십자회비도 걱정스러워요."라면서 모금기간이 하필 겹쳐 목표액을 채울 수 있을 지 은근히
걱정된다는 얘기였어요.
네, 걱정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은, 글세요 누가 압니까. 서문시장 상인 돕기
운동이 적십자회비 내기로까지 이어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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