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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주차 빌딩을 임시 점포로
활용하는 데 대한
상인들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는 다른 지구 상인들이
동의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오늘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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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서문시장 주차빌딩에 입점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피해 상인들의 기대가 오늘은 무너졌습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어제 각 지구 대표들이
주차빌딩을 사용하는데 대해 찬성
쪽이 우세하다고 발표했지만,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늘 개별 상인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상인 2천 100여 명 가운데
반대가 천 200여 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습니다.
◀INT▶윤종식/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상인들 투표 결과 주차빌딩 사용을
불허하는 쪽으로 결정됐습니다.)
상가연합회장은
절차상 문제로 상인들의 심려를 끼쳤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S-U)어제까지만해도 주차빌딩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상인들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또 다시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강영호/피해 상인
(분명히 가능하다고 해 놓고선 번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상인들은 찬반 투표가
2지구를 제외하고 이뤄졌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INT▶이상섭/피해 상인
(2지구를 빼고 투표했다. 2지구를 포함하면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수습 국면을 맞는 것으로 보였던
서문시장 사태는,
주차장 활용 여부가 번복되면서
다시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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