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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 수습 난항

권윤수 기자 입력 2006-01-02 18:23:53 조회수 0

◀ANC▶
잿더미로 변한 대구 서문시장의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두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시꺼먼 재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곧 무너질 것 같은 건물 안으로 감식 요원들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신고된 1층 이불 가게.

◀INT▶이명호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S-U)천여 개의 점포를 태운
대형 화재인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기 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그러나 상인들은 영업이 끝난 뒤에는
전기를 모두 차단한다면서 누전보다는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양주식/이불가게 주인
(형광등은 모두 차단하는데, 형광등 말고는
다른 전기 시설이 없다.)

피해 규모를 두고도 소방서측은 80억원,
구청은 6백여억원, 상인들은 천억원대라며
맞서고 있어 사태수습에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초기 진화를 제대로 못해 피해가 커졌다며
어제부터 시장안 소방파출소를 점거하고 농성 중인 상인들은 오늘도 책임자 문책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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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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