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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대부분이
보험미가입 등으로 사실상 보상을 받기 어려운
딱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 대목준비는 재래시장을
이용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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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에 손님을 뺏겨
상권을 위협받고 있던 터에
예기치 못한 대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서문시장 상인들은
이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롸 피해를 입은 천 200여명의
상인 가운데
60% 가량이 보험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월세를 내는 세입자들이어서
사정은 더합니다.
◀INT▶서영재/서문시장 2지구 1층 회장
"도움이 필요하다."
S/U)이처럼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위해
이번 설에는 서문시장에서 장을 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언론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서문시장을 살리고 상인들을 돕자는
온정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서문시장으로
발길을 서서히 돌리고 있습니다.
◀INT▶유정희/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평소에 대형 마트 가는 편인데, 이젠
재래시장으로 가려구요."
시민단체에서도
당장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 설에 장을 본다든지 작은 도움을 줘야..."
설 대목을 앞두고
몸과 마음까지 모두 얼어붙은
상인들을 위한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시민운동으로 점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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