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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문시장 화재는 상인들은 물론이고,
대구 시민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만,
폐허 더미 속에서도
서문 시장을 다시 살리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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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측하게 드러난 서문지장 2지구 곁으로
각종 물품들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물에 젖은 물품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애를 쓰는 상인들.
다른 지구의 상인들도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장사도 잠시 미룬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INT▶변기현/서문시장 건어물 상가 상인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까해서.."
화재가 끝난 뒤에도
자원봉사자들은
무료 급식과 따뜻한 차를 제공하면서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INT▶조희경/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크게 도와드리진 못해도 차나 음식 제공.. "
◀INT▶정창용/중부소방서 의용대장
"의용 소방대원들이 밤새 가며 돕고 있다."
또 대구지방국세청과 대구시청은
상인들을 위해 부가가치세 신고와
각종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구시청과 중구청,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서문시장을 다시 살리자는
시민들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시민들의 격려 전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화재 피해 속에서도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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