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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강추위가 며칠 째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관이 얼어 터지거나
사람이 추위때문에 숨지는
동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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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46살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아침 8시 10분 쯤.
그저께 술을 마시러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김 씨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의 한 공장 사무실 앞에서 얼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구의 어제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2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12월 기온으로는 지난 1983년 이후
22년 만에 최저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치매를 앓고 있던 76살 조모 할머니가
실종된 지 일주일만에 한 아파트 지하 계단에서
얼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수도 계량기도 견뎌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U)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어제 대구에서는 22건의 동파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최근
수도 계량기 60여개가 얼어 터졌습니다.
◀INT▶홍엽/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
(미리 수도 계량기 주변에 헌옷가지나 보온재로
감싸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대구기상대는
추위가 오늘부터 다소 풀렸다가
오는 목요일 쯤 다시 한파가
닥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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