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실종됐던 한 70대 치매 노인이 얼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쯤
대구시 내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 계단에서
76살 조모 할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 60살 이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치매 증상이 있는 조 할머니가
일주일 전 쯤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어졌다는
아들의 말에 따라 길을 잃은 할머니가
추위를 견디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