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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나 법무사 명의를 빌려
개인회생과 파산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온
브로커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명의를 빌려준 법무사 등에게
대가를 지불해왔는데, 그 부담은 결국
사건을 의뢰한 신용불량자들에게 전가됐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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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500만원의 빚을 져 신용불량자가 된
김모 씨는 한 법무사를 찾아가
개인회생 신청을 의뢰했습니다.
◀INT▶김모 씨/개인회생 신청자(하단)
(필요한 서류는 떼 오라고 얘기를 해 준다.
내가 뗀 서류가 몇 가지 되는데,
나머지는 알아서 해 준다고 했다.)
하지만 업무를 봐 준 사람은
법무사가 아니라 이름만 빌려 일을 봐주는
전문브로커였습니다.
(C.G)전문브로커들은
변호사와 법무사의 명의를 쓰는 대신
법무사 등에게 건당 30~40만원의 대여료를
줬고, 사건을 알선해주는 카드사 직원에게도
건당 20만원의 알선료를 줬습니다.(끝)
한 법무사는 지난 8개월 동안 무려 5억원을
알선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경수 검사/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
(수임료를 다른 사무실보다 올려 받아서
신용불량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S-U)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명의를 빌려준 변호사와 법무사,
전문브로커 등 15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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