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만큼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05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송년 기획시리즈 오늘은
소용돌이 쳤던 '식품 안전 파문'과
그로 인한 변화상을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음악+ 영상 위에 C.G. 자막 처리)
"유명 햄버거에 식중독균,대장균"
"시중 김밥에 식중독균,대장균"
"국내산 송어,향어에 발암성 물질"
"중국산,국산 김치에 기생충알"
납 성분이 섞인 차와 색소가 든 고춧가루 등
잇딴 중국산 음식에 대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국산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INT▶엄미경/주부
(얼마 전 가짜 친환경 식품 소식도 들었다.
뭘 먹어야할 지 걱정이 된다.)
◀INT▶차미선/주부
(내 가족을 위해 될 수 있으면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다.)
주부들에게는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신감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김치 강좌가 인기를 끌었고
합성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았다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INT▶백학임/주부
(가족들을 위한다면 더 비싼 것도 괜찮다.)
유통업체들은 원산지와 유통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고,
김치 실명제를 실시하는 식당도 등장했습니다.
◀INT▶이종수/음식점 주인
(식당 음식에 대한 불신이 사라졌으면 한다.)
쌀과 김치 등 국민이 즐겨먹는
9개 식품에 대한 정부의 감시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2007년부터는 식당에서도 고기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S-U)우리 식탁을 위협하는
각종 위해 물질에 대한 공포가
식생활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 방식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