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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대구공항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잇달았습니다.
겨울 특수를 기대하고있는 지역 여행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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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대구 공항에서는 오늘 하루 왕복 14편 가운데
제주행 2편을 포함해 9편이 결항됐습니다.
◀INT▶서재민/항공기 이용객
(항상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오늘은 중국 항공사를 이용해야 한다.)
◀INT▶심충환/항공기 이용객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S-U)대한항공의 파업이 일찌감치
예고된 때문인지 별다른 마찰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아시아나 항공에는
대체 항공기를 이용하려고 밀려드는
손님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개인 이용객들도 답답하지만,
직격탄을 맞은 곳은 여행사들입니다.
대구에 있는 한 여행사는
대한항공의 제주행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 골프투어 스케줄을 취소했습니다.
◀INT▶권영훈/여행사 대표
(아시아나 항공에서 빈 자리를 찾는 것도
힘들어서 취소하는 수 밖에 없다.)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과 연말 연시 특수,
학생들의 겨울 방학 특수까지
모두가 그림의 떡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연례 행사처럼 찾아 오는 항공사 파업에
이용객들과 여행사들은
뾰족한 대책없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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