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나몰라라 복지정책,종사자 수당도 못 줘

권윤수 기자 입력 2005-12-06 16:35:05 조회수 0

◀ANC▶
정부는 사회복지분야 투자를 늘려
앞으로 복지시설을 더 많이 지을 계획입니다.

대신 시설 운영금은
자치단체에서 알아서 하도록 했지만
자치단체마다 예산이 없어
복지시설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ND▶






◀VCR▶
치매나 중풍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살고 있는 대구시 동구의 한 치매센텁니다.

74명의 노인과 40여 명의 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는 이 곳은 한파가 닥쳐도
난방 기구를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식비도 제대로 지원이 안돼
2끼 식비로 3끼를 해결해야 합니다.

◀INT▶서병철 원장/갓바위 치매센터
(노인 부식비 지원금과 직원 수당을 못 받았다.
대구시내 모든 시설이 비슷한 실정이다. )

동구에 있는 5개 노인복지시설에 밀린 지원금이
8천 500여 만원이나 되고
대구시 전체로는 2억 6천여 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S-U)대구시는 예산 반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시설 법인들에게 알아서 해결하라고
오히려 부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많은 복지 사업을 자치단체로 넘겨주면서
예산 지원을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INT▶서정길/대구시 노인사회복지 담당
(정부가 국비 지원을 줄이면서 시설에 나눠줄
분권교부금이 턱없이 모자란다.)

대구시는 오는 2010년까지 복지시설을
지금의 2배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정부가 운영비 지원을 늘리지 않는다면
서비스의 질 저하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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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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