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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맞아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성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어디에 내면 되는지
박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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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6개월 째 뇌종양과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온
중학생 이원규 군.
서른 번이 넘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탓에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지
않았고, 손목은 뼈만 앙상합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맞벌이를 하느라
아들의 병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어머니.
병원비 마련도 쉽지 않아 속만 태워야했습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교육청에 낸
시민들의 성금은 원규 군에게는 다시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INT▶노종희/원규 군 어머니
"정말 고맙다."
장난꾸러기인 줄만 알았던
친구들의 편지도 큰 힘이 됐습니다.
◀SYN▶이원규 군/대구 와룡중학교
"병 낫는데 의지가 가장 중요해(편지 읽기)"
대구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연말연시 모은 성금은 모두 70여 억원,
원규 군 같은 난치병 환자와 쪽방 거주민,
사고와 재해로 위기에 처한
저소득 주민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지원됐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06 이웃사랑 캠페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s/u) 주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주로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마련된 모금함은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지역민들의 온정이 담긴
성금을 접수하는 한편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운동도
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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